[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자신들과 같은 한중 커플의 결혼식을 찾아가 깜짝 축가를 선물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부부가 마지막 '추우 택배' 배송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국인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된 한국인 신부의 편지를 받은 부부는 축가를 선물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았다.
부부는 축가로 그들의 대표곡인 '그대잖아요'를 준비했다. 중요한 자리인 결혼식에서 라이브로 불러야 하는 만큼 두 사람은 차 안에서부터 대기실까지 연습을 거듭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추우 부부가 깜짝 등장하자 식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열광했다. 특히 신부 어머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물개박수까지 쳐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감미로운 하모니로 결혼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하객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들고 동영상을 찍기 바빴다.
부부는 뜻밖의 이벤트에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우효광은 중국인 신랑을 위해 2절 가사를 중국어로 직접 개사해와 더 큰 감동을 안겼다.
감미로운 축가 끝에 추자현이 "결혼 조하?"라고 묻자 우효광은 "결혼 힘들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큰소리로 "결혼 조하"라고 외쳐 축가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부부는 축가가 끝난 후에도 결혼식장을 뜨지 않고 폐백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우효광은 중국인 신랑에게 "마누라 말씀은 언제나 1순위 임무다. 동쪽으로 가라고 했을 때 서쪽으로 가면 안 된다. 마누라 말씀은 옳든 그르든 언제나 옳다. 우리의 임무는 '아내를 행복하게'다"라고 조언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