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3천만원' 빚 떠넘기고 엄마에게 '막말' 서슴지 않는 28살 딸 (영상)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매달 100만원 넘게 소액결제를 이용하는 딸을 둔 엄마의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 26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휴대폰 소액결제에 중독된 딸'이라는 고민을 가진 엄마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그녀의 28살 딸은 게임, 식비, 쇼핑 등을 소액결제로 사용해 그 금액만 한 달에 100만원을 육박했다.


약 4년간 쌓인 빚은 3,500만원에 달했지만 딸은 반성은커녕 소액 결제 한도가 막히면 가족 명의 휴대폰으로 결제도 서슴지 않았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고민의 주인공은 계속 늘어나는 딸의 빚을 갚느라 편의점 행사 제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단돈 2만원을 쓰는 것에도 고민을 거듭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딸은 엄마인 사연의 주인공이 과거 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인연을 끊자"고 하자 "당신 같은 사람이 엄마인 게 창피하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딸은 "나도 모르게 홧김에 그런 말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같은 내용은 패널들의 공분을 샀지만 딸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그녀는 어렸을 적 집을 나간 아빠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나갔던 엄마가 늘 집에 없었다는 것에 원망 아닌 원망이 쌓여 있었다.


그녀는 우울증과 결핍 등을 소액결제로 해소했다.


이에 신동엽은 "단언할 수 있는데 딸을 남에게 맡기고 일하는 엄마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찢어졌을 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