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여관에 끌려가 오달수에게 '성폭행' 당해…반항할 틈도 없었다"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오달수가 자신을 둘러썬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성추행 논란과 관련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오달수 해명과 상반되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은 인터넷 댓글로 오달수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밝힌 여성 A씨가 오달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음을 털어놨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와 함께 연극에 참여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달수가 자신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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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A씨는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당시 상당히 높은 선배였고, '잠시 이야기하자'는데 내가 따라갔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했던 일"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내가 막 소리를 질렀다"며 "눈도 깜짝 안 하더라. 그 차분한 표정 있지 않냐"고 참혹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A씨는 또 "따라갔기 때문에 '나의 잘못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내 몸속에 알맹이가 다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고 충격적이었음을 토로했다.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자신이 인터넷 댓글을 통해 밝혔던 성추행 사건은 성폭행 피해 이후 일어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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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내 마음이 조금 풀릴까 했다. 나한테 막 욕설을 하는 분이 있어 무서워 (글을) 다 지웠다"며 "동료가 나한테 이야기를 했다. 그 선배가 좀 성적으로 그런 사람인 것 같다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죽어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침묵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그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는 말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오달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의 '뉴스룸' 인터뷰와 관련해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뉴스룸'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와 인터뷰한 사실을 오달수 측에 전하자 오달수 측은 재차 관련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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