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롯데리아, 음료 리필서비스 1회로 제한한다"

인사이트Facebook 'Lotteria'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탄산음료 등의 음료 리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가 음료 리필서비스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26일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에 따르면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음료 리필서비스가 1회로 제한돼 시행 중에 있다.


롯데리아는 그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일환으로 탄산음료 등 음료 리필서비스를 횟수에 제한없이 무료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가맹점별 리필 횟수 등 기준이 다르다는 점과 현실적인 고충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자 롯데리아는 지난 24일부터 음료 리필서비스를 1회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사이트Facebook 'Lotteria'


그렇다면 음료 리필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얼마나 될까.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음료 리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현재 롯데리아와 KFC 단 두 곳뿐이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맘스터치는 리필 업무 때문에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음료 리필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음료 리필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조치가 아닌 현실적인 고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들의 고충 또한 고려해 음료 리필서비스를 1회 제한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Lotteria'


한편 패스트푸드 업체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 비상이 걸렸다.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 22일부터 싸이버거 등 햄버거 제품 18종에 대한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역시 지난해 11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KFC와 맥도날드, 모스버거도 최대 300원에서 400원까지 가격을 올리며 햄버거 세트가 1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치킨 업계도 최저 임금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등 압박을 받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문제 역시 시간 문제여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ria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