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우리 아이들이 엑소 팬"···폐회식 후 '엑소'에 직접 만남 요청한 이방카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보좌관인 이방카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현장에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참여했다.


이날 이방카 보좌관은 폐회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이방카 보좌관의 요청에 의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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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보좌관은 엑소에게 "우리 아이들이 당신 팬이다.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엑소는 이방카에게 향초 방향제와 차, 음반을 선물하며 "미국에서 공연할 때 초대하고 싶다"는 말을 건넸다.


이방카 보좌관은 곧바로 "(공연은) 언제 하냐"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은 평소 K-POP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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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이방카 보좌관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가진 만찬에서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폐회식에서도 엑소가 축하공연을 펼칠 때 고개를 가볍게 흔들면서 리듬을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