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PPL' 성공해 '토토가' 세트 짓고 자막으로 고마움 표시한 무한도전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무한도전'이 PPL(간접광고) 협찬을 해준 기업에 자막으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H.O.T.의 공연을 위해 무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더 많은 관객 수용을 위해 제작진에게 "얼마냐"고 묻다가 열과 성을 다해 PPL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장의 임대료를 본 멤버들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PPL 음료수를 일사불란하게 마시며 스스로 제작비를 버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광고 효과를 높여 제작비를 벌어보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에 '토토가'는 결국 2천5백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 올림픽홀에서 공연하기로 결정됐다.


무대가 완성된 뒤 화면에는 "이 공연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음료수로 지은 LED와 떡볶이로 만든 조명, AI 스피커, 동영상 앱, 스포츠 의류가 지어준 명품무대"라는 자막이 떴다.


이후 무대에 오른 H.O.T.의 무대를 보던 정준하가 춤을 추다 PPL 음료수를 떨어뜨린 순간에는 곧바로 "이 귀한걸!"이라는 자막이 나타나 더욱 웃음을 선사했다.


PPL 기업을 향한 일종의 유머러스한 헌사였다.


한편 이날 PPL 덕분에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H.O.T.의 이야기가 그려진 MBC '무한도전'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