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보기만 해도 묵은 스트레스 확 풀 수 있는 '힐링 영화' 5편

인사이트영화 '리틀포레스트'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삶이 지치고 외로울 때면 만사가 귀찮고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진다.


그렇다 보니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홀로 누워있다 보면 괜히 우울해지기도 한다.


지친 일상 속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면 '인생 레시피'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장면 하나하나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아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힘이 되는 '인생 레시피' 영화 5편을 소개한다.


1. 리틀포레스트


인사이트영화 '리틀포레스트'


영화 '리틀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2편으로 나뉘어 자급자족으로 얻은 재료로 만든 요리와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슬로우 라이프의 일상을 담은 이 영화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휴식 같은 영화다.


한국에서는 김태리, 류준열 주연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카모메식당


인사이트영화 '카모메식당'


헬싱키 길모퉁이에 생긴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과 여기에 모여드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각자의 사연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우리 인생과 닮아 있어 더욱 공감이 간다.


그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다시 일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하는 따뜻함이 있다.


3. 심야식당


인사이트영화 '심야식당'


도쿄의 번화가 뒷골목에서 깜깜한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만 문을 여는 심야식당.


마스터라고 불리는 주방장 한 명이 재료만 있다면 원하는 음식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정성껏 만드는 요리를 보면 절로 군침이 넘어가 어느샌가 부엌으로 달려가게 될지도 모른다.


단골손님들의 이야기에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시간이 가 있는 영화.


4. 바닷마을 다이어리


인사이트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 3자매와 갑작스럽게 함께 살게 된 이복동생 스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때가 되면 함께 매실주도 담그고 손잡고 마을 축제에 놀러 가 불꽃놀이를 하기도 한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과 가족애를 엿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다.


5. 해피해피 브레드


인사이트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 곳에서 빵집과 함께 민박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가 등장한다.


맛깔스러운 빵과 함께 여기에 얽힌 사연들이 소개되면서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이 매력적이다.


"선로를 변경하는 건 이렇게 쉬운데 인생의 변경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이처럼 인생에 위로가 되어줄 대사는 덤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