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대표 / 사진 제공 = 한올바이오파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제약회사 한올바이오파마가 신약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는다.

23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오는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에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수상 기술로 선정된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올바이오파마

HL161을 개발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총 5억 250만 달러(한화 약 5천 400억원)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당시 계약은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신약의 첫 번째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 개발과 기술수출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수출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당사의 HL161을 통해 절반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약사 '하버바이오메드'와 HL161 기술수출 협약식 / 사진 제공 = 한올바이오파마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