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떠오르는 현안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22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김 부총리로부터 경제 현안에 대한 두 번째 월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경제부총리가 매월 한 차례씩 대통령에게 비공개로 현안에 관해 정례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8일 첫 보고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보고에서는 최근 GM 군산 공장 폐쇄 계획을 둘러싸고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우선으로 다뤄졌다.
특히 GM이 한국GM에 빌려준 27억 달러의 대출금을 주식 형태로 출자 전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과 관련된 정부의 대응 방안도 함께 보고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관련 부처에게 대처 방안을 지시했다.
이어 위기에 봉착한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처리 방향도 보고됐다.
현재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두 조선사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이들의 주채권은행이며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 회사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정부의 대응 시나리오와 이에 따른 장단점 및 부작용 최소화 방안 등을 자세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관한 중간보고도 이뤄졌다.
정부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대책 TF'를 구성했다. 이에 각 부처가 내놓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부총리로부터 일자리대책의 진행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거나 세부 사항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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