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사임 이후 국내 롯데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장 초반부터 롯데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안이 의결된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40% 내린 21만 1,500원에 거래 중에 있다.
같은 시간 롯데손해보험과 롯데푸드,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롯데하이마트 역시 각각 2.59%, 1.03%, 1.00%, 0.79%, 0.44%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경영악화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전날인 21일 이사회를 열고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안을 의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과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