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엘에스그린에너지가 서아프리카 1900억원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21일 엘에스그린에너지는 서아프리카 말리 파나와 블라 지역에 구축되는 사업비 2억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총 110㎿ 태양광발전소의 BOT(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말리의 2개 발전소는 올해 하반기부터 파나(70㎿)와 블라(40㎿)지역 약 174만㎡ 부지에 건설된다.
엘에스그린에너지는 AMS T&C 말리법인의 태양광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파트너회사다.
현재 말리는 인근 아프리카 국가를 통해 많은 양의 전기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히 독립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엘에스그린에너지는 이번 사업에서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향후 30년간의 운영하며, 유지까지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UN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말리는 일평균 태양광발전 5.64시간(한국 약 3.4시간)의 전력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AMS T&C 관계자는 "공공기관 태양광 및 행정통신망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리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재 EIA(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FS(사업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해외 공사 레퍼런스가 있는 사업체를 선정해 EPC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