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역대급 '19금'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해방'을 관람한 사람들의 실시간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21일 개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해방'이 오후 2시 25분 기준 관람객 평점 9.67점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영화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이미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실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해방'을 본 한 관람객들은 "1, 2편보다 훨씬 야하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주인공 다코타 존슨과 제이미 도넌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관객들은 "여전히 다코타 존슨의 연기는 너무 섹시하다", "제이미 도넌 눈빛이 몰입도 높여준다", "영화 끝났는데 남친 못 일어남" 등의 평을 내렸다.
특히 OST에 대한 평가가 많았던 점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OST가 10점 만점 10점이다", "노래도 스토리도 다 좋다" 등 후기를 남겼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결혼 후 더욱 서로에게 완벽한 짝이 된 레이(제이미 도넌)와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모습을 그린다.
완벽한 외모에다 부와 명예까지 모든 걸 갖춘 남자 크리스찬 그레이는 아나스타샤를 위해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선물을 준비한다.
전용기로 떠나는 해외여행과 아름다운 숲속에 둘러싸인 대저택 등 모두 아나스타샤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크리스찬 그레이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아나스타샤. 하지만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모든 게 흔들린다.
전편에서 아나스타샤의 상사로 두 사람 사이를 위협했던 잭 하이드(에릭 존슨)가 "그동안 잘 지냈어?"라며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넨다.
결혼식을 올린 뒤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메이트'임을 더욱 확신하게 된 두 사람.
아나스타샤는 크리스찬과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들로 부터 무사히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앞서 2015년 개봉한 첫 번째 시리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는 '수갑', 두 번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는 '가면'으로 관객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이번 편에서는 어떤 매개체를 통해 사랑을 확인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높은 수위와 강렬한 스토리로 개봉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M 플레이'라는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리즈는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