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낚시 예능·게임 등 낚시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낚시 열풍을 일으킨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시작으로 최근 채널A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까지 낚시 예능이 예능 최강자로 등극했다.
예능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다. 작년 무렵부터 가족과 연인이 실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 카페와 스크린 낚시 등이 속속 생기고 있다.
덕분에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낚시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낚시 소재 TV 프로그램과 낚시 카페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낚시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낚시 게임도 나온다.
넷마블은 2월 초 신개념 낚시 게임 '피싱스트라이크'의 사전예약에 돌입, 오는 2월 중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혀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싱스트라이크'는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낚시꾼의 성장, 스킬 및 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의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낚시게임이다.
기존 낚시게임과는 달리 수중 화면을 지원해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해 낚을 수 있고 30여 개의 낚시꾼이 각각의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물고기와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유명 낚시 지역과 서식 어종을 실사형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이용자는 수집한 물고기를 VR, AR, 360도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기존 낚시 게임 중에서는 '낚시의 신'과 '피싱마스터'가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컴투스의 '낚시의 신'은 짜릿한 손맛을 강조한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해외의 유명 낚시터와 넘실거리는 파도, 물보라 등 낚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했으며 나만의 수조에 희귀 물고기를 채워가는 재미도 수집욕을 자극한다.
'낚시의 신'은 글로벌 누적 5천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4년째 서비스를 이어가는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피싱마스터' 또한 6년째 서비스 중인 장수 낚시게임이다. 게임빌은 전작의 인기를 앞세워 후속작 '피싱마스터2'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피싱마스터2'는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3D 그래픽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전작 고유의 강점을 살리면서 더 사실적인 자연환경을 연출하고 한층 높은 몰입감과 손맛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