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넥슨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가 이르면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시사오늘은 피파온라인4가 오는 4월 중 론칭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피파온라인4의 4월 출시설은 현재 진행 중인 2차 베타 테스트(CBT·Closed Beta Test)로 인해 힘을 얻은 상황이다.
이번 테스트가 전작인 '피파온라인3' 출시 당시 마지막 CBT와 유사하기 때문.
당시 넥슨은 'PC방 오픈 리그'라는 이름으로 최종 CBT를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도 넥슨 가맹 피시방에서는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가 참여 가능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넥슨이 피파온라인4에 대한 마케팅을 4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되면 피파온라인4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피파온라인4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전에 론칭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이 오는 6월 14일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의 출시는 시기상으로도 적절하다는 평.
이처럼 피파온라인4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유저들은 피파온라인3 유저에 대한 보상안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넥슨은 보상 문제에 대해서 기존 피파 온라인3 유저가 4로 넘어올 경우 '이전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피파온라인3의 선수 가치 등 이용자의 보유 자산을 포인트로 환산해 이를 피파온라인4에서 사용하게 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넥슨은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보상안을 알리기도 했다.
확정된 피파온라인3의 총 보유 자산을 피파온라인4 출시 후 'EP 포인트'로 전환해 특별 웹 상점에서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 EP 포인트로는 '세계 국가대항전 데뷔 시즌'과 '팀 코리아 아이콘 시즌', '17시즌' 선수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피파온라인4 출시 소식으로 인해 피파온라인3 선수들의 가치가 하락한 데다, 오픈 초기 획득 가능한 선수들은 금방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넥슨이 '뽑기'식 보상이 아닌 모두에게 공평한 보상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