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로드 레이지를 했다간 저승사자를 만날 수도 있겠다.
지난달 29일 유투브는 당신이 '로드 레이지'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담은 공익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한적한 도로 위를 달리던 하얀색 트럭은 검은색 SUV의 갑작스런 등장에 다급하게 급정거를 한다.
신호도 없이 등장한 SUV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듯한 트럭 운전자는 수차례 경적을 울리며 SUV를 추월하기 시작한다.
재빠르게 앞을 가로막아 SUV를 멈춰세운 트럭 운전자는 트럭에서 내리는 동시에 욕설을 내뱉기 시작한다.
심한 욕설과 함께 "빨리 차에서 내려"를 외치던 아저씨는 급기야 손으로 범퍼의 앞부분을 내려치기까지 한다.
아저씨의 몰상식한 행동에 SUV 주인은 차에서 내리는데, 매우 험악한 인상과 불곰같은 덩치를 소유한 남자가 등장한다.
"감히 날 건드려?"라며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남자에 기세등등하던 아저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뒷걸음질 치기 시작한다.
아저씨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뒷걸음질 친 이유는 남자가 바로 세계 복싱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에반더 홀리필드(Evander Holyfield)이기 때문이다.
복싱 챔피언과 마주한 아저씨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도로 위에서 몰상식한 행동들을 일삼는 운전자들이 꼭 봐야할 영상임은 틀림없다.
복싱 챔피언을 내세워 약간은 코믹적으로 연출된 이 공익광고는 조회수가 200만명에 근접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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