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6·13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도 채 안 남은 가운데 정치테마주가 또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날 3% 하락 출발해 오전 장중 4~5%대 밀리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무려 25.56%나 올랐다는 점에서 정치테마주가 또다시 꿈틀거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참고로 안랩은 안철수 전 대표가 창업한 회사이고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왔다.
금융당국은 지방선거 정치테마주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금감원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방선거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하는 등 '투자자 경보'를 적시에 발령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6월 지방선거는 이달 13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4∼25일 이틀간 정식 후보자등록 신청이 예정돼 있으며 6월 13일 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