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설 연휴가 역외 환율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1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려간 1천 68원에서 출발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9원 하락한 영향이다.
NDF는 만기에 원금의 상호 교환 없이 계약한 선물 환율과 만기 때 현물 환율의 차액만을 기준 통화로 정산하는 계약이다.
역외 시장에서의 엔화 강세에 따른 미 달러화의 약세 역시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엔/달러 환율이 설 연휴인 16일에 105엔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의 상승과 엔화 강세를 반영하며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 수요(달러화 매수), 당국 경계 심리 등이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하락한 1천 67.6원에서 마감됐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