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 자산파악에 나섰다.
19일 금감원은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 27개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거래명세, 잔고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TF는 오늘(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그리고 미래에셋대우 등 4개 증권사를 동시에 검사할 예정이다.
단 필요에 따라 검사 기간을 최대 두 달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TF 관계자는 "조사 범위는 금융회사에 한정된다"며 "금감원 내부 자료 검토는 아직 예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징금 부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TF는 원승연 부원장을 필두로 금융투자검사국장, 자금세탁방지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으로 구성됐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