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소개팅 100% 성공하고 싶다면 '카페'에서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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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Mustag - 머스태그'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호감을 사고 싶다면 무조건 '카페'에서 만나야 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이성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미국 예일대 심리학자 존 바그(John Bargh)의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대학생 41명에게 인성 실험을 한다고 말한 뒤 실험실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각각 찬 커피와 뜨거운 커피를 손으로 들게 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가상의 인물을 설명한 뒤, 그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물었다.


실험 결과 따듯한 커피를 들고 있던 사람은 가상 인물을 너그럽고, 부드럽고, 사교적이라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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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차가운 커피를 들고 있던 사람은 동일한 가상의 인물을 불편하고 무뚝뚝하다고 평가하는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인체의 온도 변화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해 상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포근하고 안락하며 따듯한 장소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것이 서로 간의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만약 소개팅을 앞두고 어디에서 만날지 고민이 된다면, 소개팅 장소를 카페로 정하는 것이 어떨까.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감정과 육체의 긴밀한 상관관계(Experiencing physical warmth promotes interpersonal warmth)'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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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냄새' 맡고 짝 찾는 블라인드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다몇 날 며칠 자신이 입었던 티셔츠를 제출해 이성이 맡게 하는 '페로몬파티'가 현재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유독 여성들이 '손톱 긴 남자'를 극혐하는 진짜 이유실제로 온라인에는 "손톱 긴 남자가 너무 싫어요", "남친이 손톱 관리를 제대로 안 해 고민이에요" 등 관련 내용이 다수 존재한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