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로맨스 패키지'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웬만한 수재들도 한 번에 통과하기 힘들다는 사법고시를 3년 만에 올 패스한 남성이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싱글 남녀 5명이 각각 자신의 스펙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5년생 34살인 남자 103호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현재 로펌에 재직 중인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41기라고 밝히며 3년 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했다고 전했다.
SBS '로맨스 패키지'
3년 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했다는 남자 103호의 말에 전현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현무는 "3년 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했다는 말은 3차 시험까지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것을 뜻한다"며 "대단히 똑똑하신 분"이라 말하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사법고시는 1차와 2차, 3차까지 이루어져 있으며 3차 시험까지 모두 합격한 사람들은 사법연수원 과정을 밟게 된다.
대한민국의 국가시험 중 최상의 난이도로 꼽히는 '사법고시'는 명석한 두뇌의 수재들조차도 어렵다고 호소하는 시험이다.
SBS '로맨스 패키지'
공부할 양 또한 단연 압도적이라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사법고시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남자 103호는 "다니고 있는 로펌이 국제분쟁 사건을 많이 다뤄 영어를 많이 쓴다. 작년에는 스피치 콘테스트에 가서 입상도 했다"며 영어도 잘한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도 했다.
훈훈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까지 자랑하는 그는 첫인상 판정 당시 0표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자기소개 시간 이후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이날 2부에서 각자의 스펙이 공개된 후 출연진 각각 마음에 변동이 생기면서 최종 3부에서 남녀 10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로맨스 패키지'의 3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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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로맨스 패키지'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