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도깨비' 김은숙 작가가 쓴 첫 사극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이 그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제작사 화담픽쳐스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조선 말기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선에 돌아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1800년대 후반의 조선, 노비의 아들로 태어난 최유진(이병헌 분)은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미국으로 떠나 우여곡절 끝에 해군 장교가 된다.
tvN '미스터 션샤인'
명령에 따라 태어난 땅 조선으로 다시 돌아간 그는 운명을 뒤흔들 여인,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게 된다.
애신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난 영애이지만, 고국 조선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나섰다가 유진을 만난다.
그런 고애신의 곁에는 든든한 사내 구동매(유연석 분)가 있다.
소나 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던 백정의 아들 동매는 자신을 유일하게 사람으로 바라봐 준 애신에게 모든 걸 거는 인물이다.
여기에 겉으로는 한량으로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신사이자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변요한 분)까지 있다.
tvN '미스터 션샤인'
공개된 첫 트레일러 영상에는 고궁 등 아름다운 조선 땅을 배경으로 이 모든 인물이 등장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에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의 비주얼이 어우러졌다.
특히 서로 총을 겨누는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리의 모습, 유연석을 주축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는 조선 의병들, 그 가운데서 홀로 양장을 갖춰 입은 변요한까지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뼈 아픈 시기였던 조선 말,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로맨스를 그릴 '미스터 션샤인'은 '도깨비'를 쓴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집필하는 사극 드라마다.
연출은 이응복 PD가 맡아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또 한 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7월 채널 tvN에서 방영 예정이다.
tvN '미스터 션샤인'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