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취업은 했니? 결혼은 언제 하고? 연봉은 얼마니?"
민족 대명절인 설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친척들의 과한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마음을 침착하게 가라앉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합곡혈'을 눌러주면 된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팬 부분으로 압박할 때 감각이나 통증이 느껴지면 정확한 위치를 찾은 것이다.
보통 소화가 안 될 때 눌러주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각종 통증과 화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합곡혈을 누르면 'β-엔도르핀'이 분비된다. β-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하고 분노까지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갑자기 화가 나 혈압이 오르는 상황이 왔을 때 합곡혈을 누르면 조금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르핀보다 그 효과보다 6배나 높다. 약물과 달리 뇌의 정상화를 돕는 지압법이기 때문에 아무리 자주, 오래 누르고 있어도 부작용은 없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