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설 연휴 극장가 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마블 영화 '블랙팬서'가 가장 먼저 선두에 섰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예상대로 마블 신작 '블랙 팬서'였다.
설날 연휴 시즌에 외화가 흥행 정상을 차지한 건 '겨울왕국'(2014) 이후 4년 만이다.
'블랙팬서'를 관람한 첫날 관람객은 63만 483명, 누적관객수는 63만 3,346명이다.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 차지했다.
'블랙팬서'와 같은 날 개봉한 '골든슬럼버'는 14일 하루 동안 16만 1,514명의 관객을 모았다.
3위는 7만 2,063명의 선택을 받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4위는 4만 3,627명이 본 '흥부'였다.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단연 최고다", "대박, 아이언맨은 구식 기술이었다" 등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을 얻고 있는 '블랙팬서'.
'블랙팬서'가 외화임에도 불구하고 '설 대목'에 끝까지 1위를 거머쥘 수 있을지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의 멤버로 합류한 '블랙팬서' 타찰라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블록버스터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등이 출연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