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트위터로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공개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이 결혼까지 골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트위터로 우연히 보냈던 메시지 하나로 운명의 상대를 만난 여성 토레이(Torey)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토레이는 개인 헬스 트레이너로 평소 스포츠 기자인 벤 엑셀로드(Ben Axelrod)의 팬이었다.
토레이는 평소 지켜만 보던 벤에게 용기 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녀는 "벤 엑셀로드와 데이트하고 싶다"는 한 줄의 고백 끝에 그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했다.
벤은 공개 데이트 신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고, 두 사람은 그때부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그 어떤 커플보다 달달한 일상을 이어갔다. 때론 트위터에 함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1일, 벤은 자신의 트위터에 토레이가 처음으로 데이트 신청을 했던 것처럼 재치있는 말을 남겼다.
벤은 "나는 토레이와 결혼하고 싶다"며 끝에 사랑하는 여자친구 토레이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후 직접 토레이의 앞에 무릎을 꿇고 결혼반지를 건네며 멋지게 청혼했다. 토레이 역시 기뻐하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현재 두 사람은 약혼한 상태며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