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경기도 화성호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윤진수 화성솔라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수원 등은 화성시 화옹지구에 있는 화성호의 약 8.3%에 해당하는 86만1,000㎡를 장기 임차해 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에는 약 2,200억원이 투입된다.
오순록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