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명탐정 코난'과 함께 추리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소년 탐정 김전일'의 주인공 김전일이 아저씨가 돼 돌아왔다.
지난달 일본 언론들은 소년 탐정 김전일(원제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의 중년판 '중년 탐정 김전일(37세 긴다이치 사건부·가제)가 연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만화잡지 '이브닝'에 실린 '중년 탐정 김전일'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소년 탐정 김전일의 20년 후 모습을 그렸다.
이브닝
놀랍게도 37세의 광고 회사 사원이 되어 등장한 김전일은 "으아~ 수수께끼는 더 이상 풀고 싶지 않아"라고 투덜댄다.
하지만 사건은 그를 놔주지 않고, 김전일은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다.
아마기 세이마루가 글을 쓰고 사토 후미야가 작화한 '소년 탐정 김전일'은 미스터리 만화를 주 장르로 만든 만화다.
명탐정 할아버지를 둔 아이큐 180의 소년 탐정 김전일의 활약을 주제로 관습, 미신, 요괴, 전설 등에 따라 살인이 일어나는 오컬트적 요소를 가미했다.
소년탐정 김전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받는 김전일 시리즈는 지난 1992년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단행본은 무려 9천만 부 이상 팔렸으며 TV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