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9년의 기다림 끝에 '첫사랑'과 캠퍼스 커플 된 서울대생의 스윗한 편지

인사이트영화 '건축학개론'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첫사랑이 너였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9년 동안 한 여자만을 바라본 남자가 운명같은 사랑을 이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을 비웃듯이 사랑을 쟁취한 이 남성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심을 울린다.


14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첫사랑을 다시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 서울대생의 달달한 사랑고백이 올라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시절 어느 순간부터 내 이상형은 너였다"며 "다른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연락을 하지 않던 순간 마저도 너만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B씨를 너무 좋아하지만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A씨는 B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들여다 볼 뿐 잘지내냐는 카톡 한 번 하지 못하며 끙끙 앓아왔다.


심지어 A씨는 '짝사랑'조차 사치처럼 느껴져 '이상형'으로만 남겨놓고 9년의 시간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와 같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알게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9년만에 찾아 온 기회라고 생각한 A씨는 "이것저것 핑계대면서 만났던 날, 감히 널 좋아해보기로 했어"라며 긴 기다림을 끝맺을 준비를 했다.


B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A씨는 뚝뚝 끊기는 카톡을 어떻게해서든 이어갔고, 항상 먼저 만나자고 하며 연락을 이어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친구로도 남지 못하고 멀어져버릴까봐 늘 걱정하며 "고백하는 그 순간까지 용기내는게 너무 어려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다행히도 B씨는 A씨의 고백을 웃으며 받아줬다. 이로써 A씨는 '짝사랑'을 끝내고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9년간 '이상형'이라 생각했던 B씨와 연애를 하게된 A씨는 "나 부족한것도 많고 앞으로 서툴게 많을 것 같지만 단순하게 너가 좋아하는 것만 할게"라며 "너가 싫어하는건 안할거야"라고 말해 달달함의 끝을 보여줬다.


끝으로 A씨는 "나 정말 예쁘게 사랑할게, 사랑해"라며 로맨틱한 사랑 고백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고백한 초등생 시절 남몰래 좋아했던 '첫사랑' (영상)믿고 듣는 볼빨기사춘기 보컬 안지영이 신곡 '#첫사랑'에 담겨진 실제 자신의 사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버린다"vs"안 버린다"…전여친 사진 간직한 기안84에 설전벌인 무지개 회원들 (영상)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한 기안84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이 양측으로 갈려 설전을 벌였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