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로 운영된다.
오는 15일부터 설 연휴 3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모든 구간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평소처럼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진입하면 된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15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16일 오후에 가장 많은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에 처음 실시됐던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에 약 1,600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말 유료도로법을 개정해 2019년부터는 민자 고속도로까지 명절 통행료 면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하는 2월 9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를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하고 이 기간 서울~강릉 KTX (경강선) 티켓을 최대 50% 할인한다.
서울역 기준으로 횡성역까지는 1시간 24분, 강릉역까지는 1시간 57분이 소요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혜택은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의 8개 요금소(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는 3월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일간의 설 연휴 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나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