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폭풍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조선명탐정3'가 평점이 8점대로 떨어졌지만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전날 하루 동안 8만 9,581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4만 5,708명이다.
영화 '조선명탐정3'는 지난 8일 개봉 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지키고 있다.
전작 기록을 단번에 갈아치운 '조선명탐정3'는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이 괴마 출몰로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을 그렸다.
여기에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지원이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으로 등장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온통 검은 옷을 입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지는 배우 이민기의 특별 출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영화는 이전 시리즈 명성에 걸맞게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명불허전이다", "1, 2편보다 훨씬 재밌다" 등 호평했지만 "유치찬란하다", "기대 많이했는데 아쉽다" 등의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조선명탐정3'에 이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2만 8,727명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그 뒤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1만 8,773명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그쳤다.
웃음 코드로 관객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조선명탐정3'가 설 연휴에도 지금 같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