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둥그런 '곤봉 모양' 손톱 가진 사람들은 '이 질환'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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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보는 것만으로도 가족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건강 전문 매체 더헬스는 '손톱 모양' 하나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체는 일명 '곤봉 손가락'이라 불리는 손가락 모양을 가진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건강 문제를 짚어냈다.


'곤봉 손가락'은 손가락 끝이 둥글에 부풀어 올랐거나, 손톱이 굽은 모양 또는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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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즈 대학교 연구진은 "'곤봉 손가락' 모양을 가진 사람들은 선천성 심질환, 승모판 질환,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부터 구부러진 손톱 모양이나 울퉁불퉁한 손가락 모양은 폐암의 징후로 여겨져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폐암, 심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다양한 위장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손가락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손톱 모양이 뭉툭하고, 둥그렇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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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연구진은 "'손톱 상태'로 건강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손톱 끝을 마주 댔을 때 양 손톱이 맞닿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손톱 끝이 구부러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것은 혈액에 존재하는 산소가 줄어들 때 발생한다"며 "손가락 끝이나 손톱이 아래로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에는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전문 의사 러셀(Russell)은 "양쪽 검지 손톱을 마주 댔을 때 손톱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손가락 끝의 굵기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흉부 기관의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 폐 질환 혹은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확실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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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여성들이 '손톱 긴 남자'를 극혐하는 진짜 이유실제로 온라인에는 "손톱 긴 남자가 너무 싫어요", "남친이 손톱 관리를 제대로 안 해 고민이에요" 등 관련 내용이 다수 존재한다.


"틈만 나면 '손톱' 물어 뜯는 사람, '완벽주의자'다" (연구)평소 불안한 상황에 놓이면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면 당신의 성격 탓일지 모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