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맥도날드가 1년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선다.
13일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원~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6일 햄버거, 디저트 등 메뉴를 100원~400원 인상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는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 포함됐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르며,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가량 오른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다행히 4,000원~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원~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