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우리들의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토르의 옷을 더 이상 입지 않으리라는 뜻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디지털 스파이 등 외신 매체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최근 출연한 토크쇼 '선라이즈'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헴스워스는 자신이 맡았던 토르 캐릭터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헴스워스는 일단 내년 5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4'까지는 토르로 활동한다며 "그 영화를 끝으로 마블과 계약을 끝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헴스워스는 "'어벤져스 4' 이후 좋은 각본이 있다면 출연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토르를 떠날 것"이라면서 "특별한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얼마 전 '어벤져스 4'의 촬영이 전부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에 따라 헴스워스는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면 앞으로 토르 연기를 다시 하지 않을 예정으로 보인다.
헴스워스뿐만 아니라 마블의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은 대부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어벤져스' 은퇴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그간 헐크로 연기해온 마크 러팔로, '어벤져스'의 유일무이한 여성 히어로였던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까지 계약 종료가 임박한 상황이다.
시대를 풍미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유지를 위해 마블이 배우들과 추가 계약을 할지, 아니면 이별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할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