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JTBC '미스티', 버릇없는 후배 얼굴에 서류 던지며 멘탈 부신 뉴스 앵커

인사이트JTBC '미스티'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미스티' 김남주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후배 기자를 혼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뉴스나인'을 진행하는 고혜란 앵커(김남주)가 생방송 10분 전 수정된 원고를 보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혜란은 차분한 말투로 "원고가 이게 뭐냐"며 "사전 회의 때 못 보던 원고가 있다"라고 뉴스 팀장에게 물었다.


화가 섞인 고혜란의 질문에 뉴스 팀장은 "그냥 넘어가달라"고 대답했고, 고혜란은 "나는 댁들이 읊으라면 읊는 앵무새냐"며 정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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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원고는 평소 고혜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당돌한 후배 한지원(진기주)의 기사였다.


고혜란은 한지원을 향해 "너가 대답해라. 사전회의에 올리지도 않은 기사를 왜 내가 내보내야 하냐"며 "이게 그 정도로 위급하고 위중한 사안이냐"고 따져 물었다.


선배 고혜란이 쏘아붙여도 한지원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도리어 당돌하게 녹화장 안까지 들어와 고혜란의 옆에 앉았다.


한지원은 두 눈을 똑바로 뜨며 고혜란에게 자신이 발제한 '미세먼지 관련 기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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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지원의 기사는 베테랑 앵커 고혜란이 보기에 알맹이가 없는 뉴스였다.


고혜란은 한지원의 기사를 가리켜 "현상으로 이슈만 촉발하고 대안 없이 문제 제기만 하는 뉴스, 불안한 심리만 자극하는 뉴스"라고 비판했다.


이어 "창문만 열어도 아는 걸 뉴스랍시고 사전회의도 없이 멋대로 끼워 넣느냐"며 "'미세먼지 심각하니까 성능 좋은 마스크나 쓰고 다녀라'라는 얘기냐"고 고함쳤다.


결국 고혜란 앵커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원고지를 한지원에게 흩뿌리며 "그렇게 이 자리에 앉고 싶으면 앉아보든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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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란은 원고지 더미를 얼굴에 맞고 당황한 한지원을 놔두고 녹화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때는 생방송을 단 10분 남긴 상황. 고혜란은 국장실로 찾아가 국장 정규석(이경영)에게 한지원의 기사를 내보내지 않게 해달라고 압박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뉴스나인' 스태프들은 발을 동동 굴렀고, 정규석은 방송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 한지원의 기사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지원과의 기 싸움에서 승리한 고혜란은 당당하게 다시 녹화장으로 입장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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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버릇없는 후배를 무섭게 혼쭐내는 고혜란의 카리스마에 감탄했다.


특히 베테랑 앵커 고혜란 역을 맡은 배우 김남주가 실제 앵커 못지않은 발음과 발성을 구사한 것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불과 2회만에 5% 돌파한 '미스티' 속 수위 높은 파격적인 '19금' 불륜신생각지도 못한 수위 높은 파격적인 불륜 현장이 고스란히 방송돼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JTBC '미스티', 엄마 임종하는 순간에도 출세하려고 방송국 간 뉴스 앵커JTBC '미스티'에서 빈틈없이 완벽하고 아름다운 가면 아래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앵커의 실상이 공개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