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백지영, 콘서트서 결국 눈물 "정석원 아내로서 반성...남편 곁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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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아내이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백지영은 "아내로서 함께 반성한다"며 남편 곁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백지영의 단독 콘서트 '2018 백지영 콘서트-WELCOME-BAEK'이 열렸다.


바로 전날인 지난 9일 남편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으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예정된 백지영의 콘서트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백지영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를 계획대로 강행한다고 밝혔고, 오늘(10일) 오후 3시 드디어 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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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오늘 와주셔서 정말 환영하고 반갑다. 좌석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됐던 남편 정석원의 마약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백지영은 "많은 분들이 걱정한 부분을 얘기 안 할 수가 없다"며 "기사를 통해 접하고 하루를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정말 큰 잘못을 했다. 아내이자 동반자, 내조자로서 함께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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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이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하던 중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번 일을 겪으며 결혼 할 당시 혼인서약을 다시 떠올렸다는 백지영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남편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영은 다시 한 번 콘서트에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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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정석원은 호주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이틀간 조사를 받은 정석원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그가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지난 9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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