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방송에 출연해 독일 사람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려줬다.
지난 9일 다니엘은 독일의 3대 지상파 채널 중 한 곳인 'ARD Sportschau' 방송에 출연해 독일 패널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독일 패널들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패널들은 자연스럽게 개최지인 한국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은 적극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은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대한민국의 고대 역사부터 현재 정치 상황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단군신화'를 언급하는가 하면, 남북 관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바뀐 사회 분위기까지 외국인들이 잘 모르는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렸다.
해당 방송을 우연히 접한 우리나라 누리꾼은 독일 사람들에게 낯선 한국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다니엘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독일 패널들은 남북 공동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꼽기도 했다.
패널 중 독일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가 최종 성화 점화를 하는 모습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빼앗겼던 금메달에 대한 특별한 보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