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어느 순간 이별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남자든 여자든 이별을 겪은 후에는 힘들고 슬픈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별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남녀의 심리 변화는 정반대로 흘러간다.
이별 후 밀려오는 후회와 슬픔이 여자에게는 시간의 정방향으로 진행된다.
반면 남자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감정 변화를 겪곤 한다.
이별 직후 남자는 여느 날과 다를 거 없이 일상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그리워지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이별 '후폭풍'을 겪는 것이다.
늦은 시간 홀로 귀가한 남자는 자취방 곳곳에 남겨진 여자의 흔적에 행복했던 지난날들을 그리워한다.
연애 초반 남자는 열과 성을 다해 뜨겁게 사랑을 표현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변해갔다.
여자는 남자의 변해가는 모습에 상처를 받고 서운함을 토로했으나 남자는 변하지 않았다며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서운함에 지친 여자는 결국 이별을 고했고 남자는 그런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자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에 결국 지난 날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후회해보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슬퍼한다.
여자의 이별 후 감정은 남자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이별 직후 먼저 헤어짐을 고한 것에 대해 미친 듯이 후회했던 여자는 애정이 식은 남자의 표정을 떠올리며 상처받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정리한다.
며칠을 술에 취해 방황하고 아파하며 시간을 보내던 여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마음을 정리해간다.
힘들었던 감정들도 사그라들면서 점점 그가 없는 일상에 익숙해진다.
여자는 그리움의 대상이 남자가 아닌 행복했던 과거의 순간들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연애에서는 후회 없는 사랑을 할 것을 다짐한다.
이별 후 남녀가 겪는 심리의 변화를 그린 해당 영상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딩고'에 올라온 콘텐츠 영상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법한 흔한 이별이지만, 겪을 때마다 익숙지 않은 이별을 겪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상은 조회 수 114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