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과 초콜릿을 전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날.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다.
연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념일이자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줍게 진심을 고백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 날만큼은 세상이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생각만 해도 괜스레 설레고 하늘도 핑크빛으로 물드는 것만 같은 기분.
이렇듯 온 누리에 사랑이 꽃피는 밸런타인데이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고 있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 쥬얼리 판매업체인 'Diamond Heaven'은 2,000명의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질문은 "프러포즈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날은 언제입니까?"였다. 그 결과 놀랍게도 전체 중 21%가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프러포즈를 하거나 받은 것을 나타났다.
또 다른 설문에서는 25~34세 사이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언제 프러포즈할 예정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설문 참가자 중 5%가 밸런타인데이에 프러포즈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Diamond Heaven' 측은 이 결과를 전체로 환산하면 무려 126만명이 밸런타인데이에 프러포즈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커플로 탄생하는 사람의 수는 남녀를 합해 총 250만명가량이라고 주장했다.
'Diamond Heaven' 관계자인 니콜라스 카터(Nicholas Carter)는 "꼭 올해가 아니어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맞춰 프러포즈를 하는 커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수없이 많은 커플들이 탄생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쥬얼리 수량을 준비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밸런타인데이 프러포즈'를 하거나 받고 싶다는 의견이 전체 중 48%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