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애플이 매년 가을마다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는 언제나 기대되는 스마트폰 중 하나다.
최근 IT 기기 디자이너 마틴 하젝(Martin Hajek)은 애플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X2'(가칭)의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폰X2'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과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기기 왼쪽 면에는 이전 시리즈와 같이 진동-벨 스위치와 음량버튼이 위치해 있고 오른쪽에는 홀드 버튼이 있다.
하젝은 애플이 '아이폰X2'에 두 개의 심카드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서 두 개의 통신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전보다 전반적인 베젤 두께가 줄어들었고 상단의 튀어나온 노치 부분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X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아이폰X은 두 달 뒤인 11월 3일 미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먼저 공식 출시됐다.
한국에는 11월 24일에 출시됐다. 애플의 과거 아이폰 공개-출시 일정을 봤을 때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X2'도 이같은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은 KGI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를 인용해 '아이폰X2'가 더 커지고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2018년형 '아이폰X' 신모델은 세 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6.1인치 LCD 제품과 5.8인치·6.5인치 OLED 제품 등이다.
OLED 제품에는 스테인리스 바디가 사용되고 4GB 램이 적용된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과 같이 듀얼 카메라와 3D 터치 기능이 들어간다.
그러나 LCD 제품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프레임이 적용되고 3GB 램, 원형 단일 카메라가 탑재된다.
여기에 3D 터치 기능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애플이 LCD 제품을 기존 아이폰X보다 저렴한 700~800달러(한화 약 75~85만원) 사이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