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편안하고 아늑해야 할 집에서 일어나는 공포를 그린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8일 배급사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공포 영화 '더 하우스: 악령의 집'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침대에 묶여 있는 소녀 앞에서 신부가 성경 구절을 읊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악령이 씐 소녀에게 귀신을 내쫓는 의식이 거행되지만 자신의 몸을 꽁꽁 휘감은 줄을 끊어낸 소녀는 온 집안을 초토화한다.
그로부터 수십여 년이 흐른 어느 날, 폭설과 혹독한 추위에 지친 몇몇 사람들이 우연히 이 집에 들러 몸을 녹인다.
추위를 피해 잠시 쉬었다 가려는 이들의 희망과는 달리, 집안에서는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는 등 섬뜩한 일이 연이어 일어난다.
꺼림칙한 기분에서 시작된 상황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사태까지 도달하고, 저주받은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패닉에 빠진다.
과연 이들은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고 악령으로부터 목숨을 지키고 벗어날 수 있을까.
유명한 공포 영화 '컨저링', '애나벨'과 마찬가지로 '악령'을 소재로 한 '더 하우스: 악령의 집'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노르웨이 영화다.
북유럽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 색다른 공포를 선사할 예정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90분 동안 이어지는 영화는 다음 주 화요일(13일)에 개봉하며, 15세 관람가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