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내를 향한 진심을 모두 다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을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남편이 자신의 아내 앞으로 러브레터를 남겨둔 사연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탁자를 수리하던 한 남성이 발견한 '비밀 편지'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이름과 출신 지역이 알려지지 않은 한 누리꾼은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바로 나무 탁자 아랫부분이 찍힌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붉은 글씨로 무언가 빼곡히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아버지 메이슨(Mason)이 자신의 아내 베카(Becca)를 향해 적어둔 고백 편지였다.
누리꾼은 깜짝 놀랐다. 최근 5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내용을 살펴본 누리꾼은 눈시울이 붉어질 수밖에 없었다. 쪽지는 'I Love You Becca'라는 말로 시작한다.
"당신이 이걸 발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고 고마운 일은 바로 당신을 만났다는 사실이야. 매 순간 하늘에 감사했어"
"당신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일 거야"
"사랑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아내에게"
생각지도 못하게 남편의 진심을 전해 들은 아내 베카는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이 그리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죽은 남편이 남겨 놓은 마지막 편지. 아내는 남편이 보고 싶을 때마다 그의 숨결이 묻어 있는 편지를 읽는다고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