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가 일본어가 약한 다현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걸그룹 트와이스는 일본 니혼TV 연예 프로그램 'ZIP!'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다현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로 일본에 와서 놀랐던 것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택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게 신기했다는 다현은 한국에서는 문을 직접 열고 닫아야 한다는 걸 일본어로 잘 표현하지 못했다.
다현은 몸짓과 함께 직접 입으로 효과음을 내며 애를 썼지만, 설명이 어려운 듯 잠시 멘붕(?)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곤란에 빠진 다현을 위해 마음씨 고운 사나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다현에게 말을 건넸다. 이어 다현은 갑자기 일본어로 술술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사나가 다현을 위해 '립싱크' 인터뷰를 대신해주는 것이었다.
다현은 표정 연기를 하며 사나의 유창한 일본어에 입만 벙긋거렸고, 미리 호흡을 맞춘 것처럼 완벽하게 '립싱크'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나연도 '립싱크' 인터뷰가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사나의 입을 가려주며 멤버들 간의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사나와 다현이 완벽한 호흡으로 '립싱크' 인터뷰를 마치자 트와이스 멤버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트와이스는 방송에서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팝'(Candy Pop)을 홍보했다.
지난 7일 일본에서 발표한 '캔디팝'은 발매 당일 선주문만 33만 3,633장이 들어오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