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봄을 알리는 꽃 개나리와 진달래가 유난히 추웠던 한파에도 예년보다 일찍 우리 곁을 찾아올 전망이다.
8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대표적인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4일 정도 빠르다고 밝혔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는 평년보다 4일 이른 3월 12일 제주도에서 시작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남부지방 3월 14~22일, 중부지방 3월 25일~4월 1일에 노랗게 핀 꽃봉오리들을 만날 수 있다.
분홍빛을 띤 진달래는 3월 15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서 동시에 개화한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3월 23일~26일, 중부지방은 3월 27일~4월 2일 사이에 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이면 서울지역에서는 3월 27일부터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화사하게 핀 봄꽃의 절정 시기는 일반적으로 개화 시작 후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이점을 고려하면, 제주도는 3월 19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21일~4월 2일, 중부지방은 4월 1일~4월 9일쯤 절정의 봄꽃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봄꽃 구경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꽃이 피는 시기를 잘 체크해 떠나길 바란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부터 2월 상순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면서도 "남은 2월과 3월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따뜻해진 기온과 함께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