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전자가 새로운 기술력을 갈아 넣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 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LG전자는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백화점 등에 설치되는 대형 광고 디스플레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얇은 두께로 만들 수 있고 곡면 구현도 자유롭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최적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공개하면서 일본의 올레드(OLED) 기술 학회인 '제 24회 유기EL 토론회'가 수여하는 '업적상'을 수상했다.
'유기EL 토론회'는 일본의 전자기술 학계와 소니, JDI 등 산업계의 올레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의 응용 연구 및 실용화를 이야기하는 학회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올레드만 가능한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도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선보였다.
지난달 열렸던 CES 2018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압도적인 영상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은 '올레드 협곡'도 이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LG전자 ID사업부장 구광모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비롯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