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된 곤지암 병원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곤지암'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이 일어난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7명의 멤버가 공포체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곳곳을 촬영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실제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미스터리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밤에 갑자기 환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환자들을 이용해 인체 실험을 했다', '이유 없이 사람이 죽었다' 등 수많은 괴소문에 휩싸여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많은 방송과 온라인 매체는 물론 각종 블로그, 유튜브에서 관련 포스팅이 쏟아져 결국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영화는 한국 공포 영화 중 수작으로 꼽히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실존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 만큼 기획부터 로케이션, 촬영, 미술 사운드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제처럼 생생한 공포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는 7인의 공포 체험단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관객이 실제로 병원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