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화)

강동원이 밝힌 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1987' 볼 때 펑펑 울었던 이유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 무대인사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강동원의 단독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강동원은 개봉을 앞둔 영화' 골든슬럼버'를 소개한 뒤 배우로서의 행보를 묻는 인터뷰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인터뷰를 맡은 신기주 기자는 강동원에게 "눈물이 많다"며 "영화 '1987' 당시 무대인사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본격 연예 한밤'


지난달 7일 용산 CGV에서 영화 '1987' 무대인사에 나선 강동원은 눈물을 펑펑 흘린 바 있다.


강동원은 이날 무대인사에서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다"며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아침 그 사건 속에 있었던 그 시대에 치열하게 사셨던 분들과 만남을 가졌다"며 "사실 아침에도 만나 뵙고 울었다"고 쑥스러운 듯이 말했다.


이어 "완성된 작품을 그날 처음 봤는데 너무 눈물이 났다"며 "피해자 가족들도 만나 뵀던 터라 감정의 동요가 더욱 컸다"고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본격 연예 한밤'


또 "'한밤'에서 어머님 인터뷰한 것을 보고도 너무 슬펐다"고 덧붙였다.


'한밤'은 영화 '1987' 개봉 당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했다.


극중 故 이 열사 역할을 맡았던 강동원은 어머니를 수시로 찾아뵙고 아들처럼 살갑게 대했다. 어머니 또한 매번 잊지않고 자신을 찾아주는 강동원을 친자식처럼 아꼈다.


작중 역할을 넘어 실제 모자의 정(情)을 나눴던 강동원은 영상을 통해 비친 어머니의 모습에 더욱 깊이 공감했을 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본격 연예 한밤'


인터뷰 말미에서 강동원은 배우로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동원은 "배우로서 어떤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직업이 배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에게 웃음을 주고 눈물도 닦아드리며 위안을 주어야 하는 직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영하 날씨'에 온몸 젖고도 스태프 위해 '웃으며' 영화 촬영한 강동원故 이한열 열사 역에서 평범한 택배 기사 역으로 돌아오는 강동원의 신작 '골든슬럼버'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가 영화 '1987'서 열연한 강동원 만나 눈물 보인 이유배우 강동원을 만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는 것만 같았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