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조권이 부실한 공연으로 대학원 석사 졸업 눈문을 대체한 아이돌 가수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SBS '뉴스8'에서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 A씨가 기준에 못 미치는 과제 수행으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길거리 공연을 한 영상을 토대로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 석사 학위 졸업논문을 대체했다.
졸업 공연은 최소 60분 이상 진행해야 하지만 A씨는 30분에 못 미치는 영상을 토대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A씨가 공연했다는 노천극장에서는 당일 어떤 공연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SBS의 보도를 바탕으로 A씨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했고, 보도 중 등장한 한 앨범 커버 사진을 토대로 A씨가 조권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 방송에 등장한 모자이크 된 사진은 조권의 앨범 커버 사진과 매우 흡사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두절돼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조권의 측근이라고 밝힌 인물이 "조권이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업에 열정적이었다"는 증언을 내놓기도 한 가운데,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권이 해당 논란의 주인공이 아닐 경우 SBS 측은 관련 없는 사진을 보도에 인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