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이일화 "'응답하라' 시즌4 나오면 엄마 역 또 하고 싶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이일화가 새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엄마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천화' 주연을 맡은 배우 이일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일화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tvN '응답하라' 시리즈에 관한 질문에도 성실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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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시리즈 1, 2, 3편에 모두 엄마로 출연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일화에게 '응답하라' 4편이 나오면 출연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일화는 "'응답하라' 세 시리즈에서 연기하는 동안 아쉬움이 참 많았다"고 드라마에 진한 애정이 묻어나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4편에서도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한다면 이 아쉬움을 드라마에 잘 녹여내고 싶다"며 "정말 후회 없는 연기해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에게 보답하는 시리즈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시즌4 제작 소식은 지난해 11월 신원호 PD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 당시 "2000년 초반 아니면 군사정권 시절 이야기"로 이루어질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특정 연도를 정해 소시민들의 삶을 주인공의 '남편 찾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하는 '응답하라' 시리즈 특성상 고정 출연에 엄마 이일화와 아빠 성동일로 4편이 제작되면 캐스팅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극중에서 이일화는 '뽀글머리'를 해도 예쁘지만 입만 열었다 하면 거친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오는 '새로운 엄마' 유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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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4' 


세 시즌 내내 남편 역으로 호흡을 맞춘 성동일과는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신PD 또한 이일화와 성동일을 보며 개그 커플로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배연정, 배일집이 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을 정도다.


이일화의 바람대로 '응답하라'의 4번째 시즌이 성사되어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는 부부 커플을 다시 보게 되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일화가 23년 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 '천화'는 한 치매 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성동일이 밝힌 '응답하라' 정은지·고아라·혜리의 실제 성격배우 성동일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딸로 출연했던 배우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응답하라 시리즈' 시즌4 돌아온다···"2000년 초반 아니면 군사정권 시절 이야기"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해 대박으로 이끈 신원호 PD가 다음 시즌 제작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