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픈 아버지를 여의고 한 집안의 가장이 된 선미는 그동안 그 누구보다도 두 동생들을 살뜰히 챙겼다.
지난 5일 tvN '토크몬'에는 가수 선미가 출연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선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 남동생 둘과 함께 살았고, 아버지는 편찮으셨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버지의 병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야만 했다"며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적어도 10년 넘게 더 공부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결국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야만 했던 선미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가수'뿐이었다.
14살에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한 선미는 연습생 생활을 위해 경주에서 서울로 상경해야 했다.
선미는 서울로 올라오고 당시 나이가 12살, 10살이었던 어린 동생들 둘은 아버지 병간호를 맡았다.
초등학생밖에 안 됐던 동생들을 놔두고 떠나는 선미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슬펐을 것이다.
힘든 연습생 생활을 겪었던 선미는 "'아빠 먼저 간다'고 보낸 문자가 그저 투정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그 문자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선미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였다.
당시 데뷔 3개월을 앞두고 선미는 그렇게 아버지를 보냈다. 상을 치르러 내려간 선미는 동생들이 상주로 있는 모습을 보았다.
선미는 자신도 어렸지만 더 어렸던 동생들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을 터.
두 동생을 항상 마음에 담고 연습에만 몰두한 선미는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하게 됐다.
이후 솔로 활동을 병행해가며 가요계의 섹시 아이콘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톱스타가 된 선미와 함께 어렸던 남동생들도 이제는 선미보다 훌쩍 자라 듬직함을 자랑한다.
선미는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들과 함께 찍은 훈훈한 삼 남매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선미와 완전 판박이다", "남동생들 다 잘생겼다", "기럭지도 누나와 빼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목구비와 풍기는 이미지가 선미를 빼닮은 남동생들의 모습과 막내 같은 누나 선미의 모습들을 함께 살펴보자.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