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키스를 원하지 않을 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신동엽이 공개했다.
지난 5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의사소통을 잘 하지 못하는 친구 때문에 속이 터진다는 여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가 워낙 소심한 성격이고 말수가 적어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헤어졌는지도 물어봐야 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남자친구와 어떻게 헤어졌냐는 질문에 주인공의 친구는 "전 남자친구에게 표현을 많이 하지 못해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는 "지금은 남자를 만날 일도 없어서 친구와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만약 남자친구와 뽀뽀를 하게 될 경우 (거절의) 의사표현을 하는 편이냐 아니냐"고 물으며 스킨십을 거절하는 시늉을 해 보였다.
신동엽은 말을 하지 않고 뽀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입을 앙 다물거나 쫙 벌리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신동엽의 혼이 실린 연기에 출연진과 방청객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다시 한 번 입을 벌리며 "이렇게 하면 정말 (키스를) 못한다"고 못을 박았다.
친구는 "그런 건 아니다"라며 "애초에 스킨십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신동엽의 재치 넘치는 키스 거부(?) 방법이 소개된 이날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4.3%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