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사진 속 선배님 미소에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지난 5일 배우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고) 김주혁과 영화 '흥부'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복을 입고 등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천우희와 김주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보며 익살스러운 미소를 짓는 김주혁과 장난스럽게 손으로 'V자'를 그리는 천우희의 모습이 보인다.
특히 키가 작은 천우희를 배려한 듯 다리를 벌려 키를 낮춘 김주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사장님이 보내주신 사진"이라며 "'흥부' 마지막 촬영 날이었다"라고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선배님 미소에 마음이 따듯해진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천우희와 김주혁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주혁의 유작 '흥부'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조선의 희망을 꿈꾸며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백성들을 돌보는 조현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김주혁과의 인연으로 '흥부'에 특별출연을 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